40년 결혼 생활 동안 쌓인 아내의 억울함과 분노가 '결혼 지옥'에 터져 나온다.
아내는 갱년기 증상과 함께 40년간 남편에게 묵묵히 헌신하며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며 눈물을 쏟아낸다.
남편은 아내가 항상 명령조로 말한다고 불평하지만, 정작 아내는 시아버지 앞에서 무릎까지 꿇어야 했던 고된 시집살이를 털어놓는다.
특히 남편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시골 마을로 내려온 것에 대한 아내의 분노는 폭발 직전이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힘든 심정을 이해하며, 자신 역시 갱년기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공감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