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3차 예선 오만 원정을 앞둔 홍명보 감독이 팔레스타인전에서 팬들의 야유에 흔들리고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자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홍 감독은 이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비기며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오만과의 2차전은 홍명보호에게 벼랑 끝 승부나 다름없다.
10일 오만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또 한번 '오만 쇼크'가 일어난다면 홍 감독은 조기 경질 여론에 휩싸일 수 있다.
다만 선수들은 팔레스타인전 이후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고, 팬들도 야유를 자제하기로 했다.
이번 경기에서 홍 감독이 팬들의 야유를 뒤로 하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