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14-1까지 앞섰지만 롯데가 4회말 고승민의 만루홈런을 시작으로 무서운 추격을 시작하며 7회말 15-1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도 8회초 홍종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승부는 연장 12회까지 이어졌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적인 화력으로 역대급 명승부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