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4년 대선을 향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을 10여 차례 방문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며 민주당 정통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세 번째 방문하고, '비전 2030'을 언급하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계보를 잇는 대권 주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친노·친문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당내 기반을 다지는 한편, 윤석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기회·돌봄·기후·평화' 등 4대 경제 분야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도정과 대권,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