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4회 초 14-1로 크게 뒤지고 있었지만, 4회 말 고승민의 만루 홈런을 시작으로 맹렬한 추격을 펼쳤다.
6회에는 정훈의 스리런 홈런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7회에는 고승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이정훈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8회 말 다시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올 시즌 롯데는 KIA를 상대로 5승 3패로 앞서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21일부터 치른 홈 3연전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4월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5월 이후 치른 46경기에서 승률 0.
558을 기록하며 리그 상위권 성적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