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정치인 지성호 함경북도지사가 중국 등지에서 북한 동포 구출을 위해 28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했지만, 기부금품법 위반으로 벌금 2천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지성호 지사는 법원의 판결에 ‘검찰 구형보다 훨씬 무거운 형량’이라며 불복, 항소를 예고했습니다.
그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비영리민간단체 나우 대표를 맡아 탈북민 구출 활동을 했지만, 초기에는 관련 법규를 몰라 기부금 모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지성호 지사는 ‘북한 동포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한 활동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