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인력난 해결을 위해 민간 병원에 파견된 군의관들이 줄줄이 근무를 중단하면서 정부의 의료 대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최근 '환자가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는 발언으로 의료계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망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정치권에서도 박 차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응급실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군의관을 파견했지만, 군의관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이유로 근무를 거부하고 있다.
복지부는 군의관 파견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의료계는 '단기간 비숙련 인력 투입으로는 상황 반전이 어렵다'며 효과를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