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지난 6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장대비가 쏟아지자 경기 중단 여부를 묻는 심판에게 '무조건 기다리겠다'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홍 감독은 2023년 7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 초 82분간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팬들이 자리를 지키며 열띤 응원을 펼쳤던 기억을 떠올리며 '팬들을 위해서라도 기다려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또한 '경기 중단 기준이 일관성 없이 적용되는 것에 대한 불만'도 함께 토로했습니다.
결국 6일 경기는 1회 초에 우천 중단됐고, 7일 경기는 1시간 연기되어 오후 6시에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