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이자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안미생 지사가 77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건국포장을 추서받았다.
안 지사는 충칭 임시정부 비서와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기여했지만 미국 이주 후 연락이 끊겨 2008년 별세했다.
그의 딸 김효자 여사는 어머니의 행적을 찾지 못해 2022년 추서된 건국포장을 전달받지 못했지만 백범김구기념관의 노력으로 훈장을 전달받게 되었다.
김효자 여사는 건강 문제로 직접 방문하지 못하고 딸인 재닛 부부가 백범김구기념관에 건국포장을 기증했다.
이로써 안 지사는 77년 만에 독립유공자의 자격으로 넋이나마 조국과 시아버지 백범 김구 선생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