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관련 청문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덜렁덜렁 계약해서 그렇다"는 발언으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8명의 사망자를 낸 전세사기 피해 현실을 고려했을 때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박 장관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차 가해" 지적에 "제가 표현은 적절한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이 사태의 원인이 피해자들 때문이었다는 뜻으로 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또한, 박 장관은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단 한 번도 직접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책임감 부족 논란까지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