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연금 재정 안정을 위해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검토하자, 시민·노동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장치 도입 시 80년생의 총연금액은 기존 대비 79.
77%로 줄어들고, 1992년생은 80.
7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이는 총연금 수령액 1억원 중 2000만원이 깎이는 것"이라며 "특히 청년세대가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청년 부담 완화를 위해 세대별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별화하려는 계획에 대해 "세대 간 연대를 무시하는 근시안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40~50대는 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대별 차등 적용은 이들의 특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