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디지털·친환경을 외치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종이 사용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소영 의원은 국회 운영위에서 5년째 종이 낭비 문제를 지적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정감사, 포럼, 토론회 등에서 쏟아지는 종이 인쇄물은 연간 100억원 이상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의원들의 정책자료 발간비와 홍보물 유인비는 연간 58억원에 달하며, 연구단체의 자료 인쇄비 또한 연간 7~8억원에 이릅니다.
삼성전자 등 기업들은 이미 '종이 없는 문화'를 도입했지만, 국회는 여전히 종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산화가 전기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을 유발할 수 있으며, 면밀한 검토 없이 추진될 경우 오히려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