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 방한 하루 전인 5일, 1945년 폭침된 우키시마호의 조선인 승선자 명부 일부를 한국 정부에 제공했습니다.
이로써 희생자·유족들이 위로금을 받을 길이 열렸고, 유족들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75건의 자료 중 승선자 명부를 포함한 19건을 한국에 전달했으며, 나머지 명부도 차례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는 2007년 한반도 출신 옛 일본군의 공탁서 제공 이후 17년 만에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피해자 명부를 한국에 제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