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에서 '리호남'이라는 북한 대남공작원의 존재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리호남이 쌍방울로부터 70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은 리호남이 필리핀에 없었다고 반박하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 신빙성을 깎아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리호남이 행사 공식 초청 명단에 없고, 당시 행사 관계자들도 리호남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수사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법조계 일각에서는 리호남이 필리핀에 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하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리호남의 존재 여부와 관련된 증거들이 제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