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계획이 야당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임미애, 차규근, 정혜경 의원 등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박정희 동상 건립이 친일·독재·부패를 정당화하는 역사적 퇴행이라고 주장하며, 동상 건립 금지 입법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달 14일에는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으며, 동상 제작에는 총 12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