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민주당을 향해 '나치의 선전 선동과 유사하다'는 발언을 해 여야 공방이 격화됐습니다.
엄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괴담 정치의 중심'이라고 비난하며 '독도 지우기·친일 매국' 프레임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나치 비유는 야당 모독'이라며 강력히 반발, 사과를 요구하며 회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엄 의원은 '발언이 불편했다면 유감'이라며 일단 진화에 나섰지만, 국회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