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의 승선자 명부가 79년 만에 공개됐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명부 존재를 부인해왔지만, 한 일본 언론인의 정보 공개 요청으로 명부의 존재가 밝혀졌고,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일부 명부를 제공했다.
이는 기시다 총리의 방한 전날 이루어진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뜻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후 귀국하려는 재일 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일본 해군 수송선으로, 일본은 해저 기뢰로 인한 폭침이라고 발표했지만, 한국인 유족들은 일본의 고의적 폭파를 주장하며 진실 규명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