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정 소령이 지난 4일 공군 서산기지에서 KF-21 시험비행조종사로 첫 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시험비행조종사로 기록됐다.
1300시간 이상 비행 경험을 가진 정 소령은 2019년 여군 최초로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선발되어 2년간의 혹독한 훈련을 거쳐 KF-21 조종사의 꿈을 이루었다.
정 소령은 KF-16 조종사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악천후 속에서 KF-21을 안전하게 착륙시킨 경험을 통해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군 최초'라는 타이틀보다 'KF-21 시험비행조종사'라는 자부심을 더 크게 느낀다는 정 소령은 앞으로도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