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대표도서관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2개를 건립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 조국혁신당 차규근, 진보당 정혜경 의원 등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와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친일과 독재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시민단체들은 대구시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 상징'인 지방 의회를 강제 해산했던 박정희에 대한 우상화 사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 역시 친일, 독재, 헌법유린 인물은 기념사업을 제한하는 입법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경북도청 앞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며 민간 단체인 '박정희대통령 동상건립추진위'가 모금에 나선 것에 대해 경북도가 사실상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