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러시아 국영방송 RT의 미 대선 개입 시도를 적발하고 강력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RT 보도국장 마르가리타 시모노브나 시몬얀과 부국장 엘리자베타 유르예브나 브로드스카이아 등 10명이 제재 대상에 올랐고, RT가 미국 기업을 포섭하여 친러시아 콘텐츠를 유포하는 데 130억원을 썼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RT 관계자 2명은 돈세탁 혐의로 기소되었고, RT의 미국 지사는 '외국 정부 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미국은 RT를 '단순한 언론 기관'이 아닌 '크렘린의 선전 도구'로 규정하며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시도를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