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제강점기 국적 논란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말하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 장관은 4일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조상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며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뛰었던 것처럼 당시 법적으로는 일본 국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1910년 한일합방은 사실이고 1965년 한일 회담에서 일본이 대한민국을 식민지로 병합한 것은 무효라고 합의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의 발언은 과거 인사청문회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민족 감정을 자극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