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제 강점기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4일 방송 인터뷰에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뛸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시 우리나라가 식민지였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국적으론 올림픽 출전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당시 일본은 일본 내지인, 조선인, 대만인을 모두 일본 국적으로 규정했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일제 강점기 우리 국적은 당연히 한국 국적'이라고 발언하며 김 장관의 주장을 반박했지만, 김 장관은 자신의 역사관을 고수하며 '1910년 한일합방은 무효'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