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핵심, 'VIP 격노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군사법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죄 재판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사실 조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 및 통화 여부 등 6개 질문 중 3개에 대해 사실 조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중인 내용이라 제외됐다.
대통령실은 사실 조회에 응할 가능성이 낮지만, 답변 거부 시 파장이 클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 외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