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해경의 충돌이 잇따르자 서방 국가들이 중국 비판에 나섰다.

EU, 호주, 일본 등이 필리핀을 두둔하며 중국을 규탄했고, 미국은 중국이 불법적으로 해상 영토 주권을 주장하며 다른 나라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미국이 필리핀의 도발을 부추기고 있다며 책임을 돌렸고, 미국 해상초계기가 충돌 현장 상공에서 포착됐다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국을 겨냥했다.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중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해군력 강화에 소홀했던 탓에 현재 중국의 해상 도발에 취약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