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3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주장해온 반인권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성범죄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과 동성애를 공산혁명의 수단으로 보는 극단적인 주장을 펼쳤다.
특히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동성애'를 '수간'이나 '기계간'과 같은 개념으로 묶어 비판을 받았다.
안 후보자는 또한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아들에게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를 근거로 해명했다.
시민사회는 안 후보자의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부족을 지적하며 그의 인권위원장 자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