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7일 12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퇴임을 앞둔 마지막 공식 만남으로,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 강화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강제징용 배상 책임 면제 등 윤 대통령이 양보한 과거사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성의 있는 호응 여부가 주목됩니다.
한편, 간토 대지진 101주년을 맞아 일부에서는 당시 조선인 학살 사실 인정과 공동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라이트' 의심을 받는 인사 기용과 김문수 노동부 장관의 '일제 강점기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 발언 논란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한 '저자세'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