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 50분 만에 정회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야당은 심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거부를 질타하며 '20억 상속'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지만, 심 후보자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청문회는 심 후보자 검증보다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의혹 공방으로 번졌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면죄부'를 주장했고, 여당은 김정숙 여사의 '외유 출장' 논란과 '우회 송금' 의혹을 맞불을 놓으며 '패륜 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심 후보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관련 수사는 '법원의 사법적 통제를 받으며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