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조카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인 안미생 지사의 후손들이 안 지사가 받은 건국포장을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안 지사는 1947년 미국으로 이주 후 한국과 연락이 끊겼고 2008년 별세했는데, 빙그레 김호연 회장 부부가 국내외 인맥을 동원해 안 지사의 딸 김효자 여사를 찾아냈습니다.
김 회장 부부는 김 관장의 아버지이자 김 회장의 장인인 김신 장군의 유지에 따라 안 지사 가족을 찾아 보살피기 위해 노력했고, 김 여사는 지난 2월 훈장을 전수받은 뒤 기증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가 연로해 직접 방문하지 못해 딸이 남편과 함께 방한해 기증식에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