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이자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안미생 지사의 건국포장이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됐다.
안 지사는 2022년 독립유공자로 추서되었지만, 미국 이주 후 연락이 두절되어 훈장을 전달할 수 없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과 남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오랜 노력 끝에 미국 뉴욕에서 안 지사의 딸 김효자 여사를 찾아냈고, 지난 2월 김 여사에게 건국포장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훈장을 받고 백범김구기념관에 안 지사의 건국포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이번 기증은 백범 김구 선생의 가족이 70년 만에 다시 뭉치는 뜻깊은 행사로,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