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장 이종찬이 윤석열 대통령의 '8·15 독트린'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임시정부 노력 무시'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에 '8·15 통일 독트린'을 제시하며 통일을 독립운동에 비유했는데, 이종찬 회장은 이를 '일제 패망'으로만 설명하며 임시정부의 역할을 축소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독립운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게 이러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친일 반민족행위자 공직 진출 금지' 법제화 추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법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