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나경원 의원이 핵무장론을 주장하며 당권 주자들의 이슈 주도권 경쟁이 뜨거워졌다.
나 의원은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핵무장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등 다른 후보들은 국제적 고립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인 원희룡과 한동훈은 한미 핵 동맹 강화를 강조하며 정부 입장을 지지했지만, 핵무장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한편, 각 후보들은 최고위원 후보들을 선정하며 러닝메이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동훈은 장동혁, 박정훈, 진종오 의원과 함께 뛰며 팀워크를 강조했으며, 원희룡은 인요한, 박진호와 함께 대통령실과의 원만한 소통을 강조했다.
반면, 나경원과 윤상현은 러닝메이트 없이 홀로서기를 선택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