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300억 규모로 드러났다.
노소영 관장은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 전 대통령이 SK로부터 받은 약속어음 등 증거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SK 측은 노 전 대통령 측에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12.
12 쿠데타 및 6공화국과 직결되는 불법 자금으로 여론은 전액 환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정치권도 나서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은닉하고 사용한 사람들에 대한 엄벌을 주장하며, '범죄 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까지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