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수사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3일 SNS에 메밀밭 영상을 게재하며 침묵을 깼습니다.
영상에는 구름과 연무로 가득한 풍경 속에서 메밀밭을 바라보는 문 전 대통령의 뒷모습만 담겼습니다.
평산책방 인스타그램에는 '사랑의 약속'이라는 메밀꽃 꽃말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메밀 씨앗을 심고 물을 주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과거에도 SNS에 메밀꽃 사진을 올리는 등 메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번 영상 게재는 뇌물 혐의 수사에도 흔들리지 않는 의연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