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북한 여자 농구 선수 박진아의 갑작스러운 귀국에 대해 '대북 제재 이행'이라는 이례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진아 선수는 지난 6월 중국 여자 프로농구팀에 입단했지만, 한 달 만에 돌연 귀국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이는 최근 북·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북·중 관계가 스포츠, 문화 등 비정치적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이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석탄 밀수출, 해외 파견 노동자 임금, 사이버 분야 등을 통해 약 63억 달러의 불법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