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7차 공판이 3일 열린 가운데, 천주교 수녀들과 예비역 해병들은 박 대령을 지지하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를 언급하며 이 사건의 시작이 '대통령의 분노'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박진희 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이 증인으로 출석하여 해병대 사령관의 지시 내용과 수사외압 여부에 대한 진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정구승 변호사는 해병대 사령관의 명시적 이첩 보류 지시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박 대령에 대한 항명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군인권센터는 윤 대통령이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에 임명한 것을 언급하며 군사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