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오스칼 역을 맡은 배우 김지우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김지우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자신 없었지만 사실 욕심 났다”며 “연습 과정은 힘들었지만 배우는 과정 자체가 재밌었다”고 밝혔다.
특히 남장 여자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며 “여자들은 패티코트 입고 스커트 입으면 그 안에 공간이 있다.
그런데 제복은 달라서 열이 셔츠 위로 뜨거운 바람이 올라오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남자들이 이런 칭찬을 들으면 이런 기분인가 싶다”라며 “잘생겼다보다 멋있다가 좋더라”고 여성 팬들의 ‘멋있다’는 칭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지우는 “돈값 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며 “끝날 때까지 제가 갖고 있는 소리를 다 쏟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