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청문회 당일에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히면서 국회의 질타를 받고 있다.
국회는 자료 제출 요구에도 버티는 안 후보자에 대해 비판만 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인권위 내부에서는 안 후보자의 '차별금지법 반대', '사형제 폐지 반대' 등 인권위의 지향과 어긋나는 발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안 후보자가 '대체복무제 도입 반대' 등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인권위가 앞으로 국제규약에 따른 독립보고서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