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최장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9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지만, 하루 만에 방출돼 씁쓸한 현실을 맞았다.
뷰캐넌은 지난달 28일 필라델피아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후 1일 밀워키전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곧바로 웨이버 공시됐다.
올해 뷰캐넌은 삼성과의 다년 계약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은 뷰캐넌에게 KBO리그 최초로 다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금액적인 문제와 가족 상황 등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뷰캐넌은 앞으로 미국에서 마이너 계약을 맺거나, 보류권을 가진 삼성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