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인 김진호 의원이 자신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상정하지 않고 거부하자 '직무 유기'와 '의회 모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징계요구안은 김 의장이 지난달 22일 동내면 이장협의회 설명회에서 공무원에게 막말과 함께 예산 삭감을 언급한 사건에 대한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장이 징계 대상자이면서 상정 결정권자를 맡아 자의적으로 판단했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김 의장이 징계요구안 상정을 거부한 것에 대한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 요청을 무시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 10명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며 파행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