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투수 정현수가 지난달 30일 키움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리를 거두었다.
김태형 감독은 정현수의 투구를 칭찬하며 '느림의 미학'으로 유명한 유희관과 비교되는 부분에 대해 구속 차이를 강조하며 차별점을 분명히 했다.
정현수는 140km 초반대의 직구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제구력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정현수가 선발보다는 불펜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며, 시즌 마지막까지 그의 활약을 지켜보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