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응급의학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응급실 진료 차질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의 인식 수준이 참 걱정된다"며 "지금 무리한 정부 정책 강행 때문에 대한민국 의료 체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응급의학회 이성우 정책이사는 "응급의학과 진료는 전공의·수련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데 이 인력이 빠졌다.
이미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내년에 들어올 수련의도 줄어 최소 4년 이상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정경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응급실 대란은 원래부터 그랬다"는 발언에 대해 "최근 의료개혁 움직임으로 외상센터 설치 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