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2라운드에서 6타 차 선두를 질주했지만, 3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며 주춤했던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고진영과 연장 접전을 펼쳤다.
1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 지은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데뷔 첫승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모두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