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가 95일 만에 개원식을 열었습니다.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불참한 개원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부를 향해 '국회를 존중하지 않고 국정운영에 성과를 낼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우 의장은 민생 문제 해결과 개헌, 정치개혁, 연금개혁, 기후위기 대응 등을 강조하며 정부와 여야에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개헌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도 다시 한번 개헌 대화를 제안한다.
대통령의 결단으로 막힌 물꼬를 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불참을 '오만과 독선'이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