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고진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데뷔 첫 승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 57만 달러(약 7억6300만 원)를 획득했습니다.
유해란은 4라운드에서 절정의 감각을 되찾아 고진영과 앨리슨 코푸즈 등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1번 홀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맹렬한 추격을 펼쳤고, 마지막 18번 홀 연장에서 침착한 파 퍼팅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고진영은 2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