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하지기형 장애를 안고 태어난 유수영(21)은 비장애인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시작했지만, 휠체어 배드민턴 매력에 빠져 전문 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단식 은메달, 복식 동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복식(WH1, 2등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유수영은 평소 '삼촌'이라고 부르는 정재군(47)과 함께 끈끈한 파트너십을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패럴림픽 첫 메달의 감격과 함께 앞으로 더욱 빛나는 활약을 예고하는 유수영.
4년 뒤에는 금빛 메달을 목표로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