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헌 고려대 명예교수는 뉴라이트의 '일제 식민지 근대화론'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는 '식민지 시혜론'의 연장선이며, 일본의 경제와 대륙 침략을 위한 수탈이라는 본질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경제성장 수치는 '추계'에 불과하며, 조선인의 생활 수준은 극도로 열악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일제강점기는 국가 주권을 상실한 식민지 상황이었기에, 자본주의, 주권 국가, 개인의 자유 등 근대의 핵심 요소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한국사를 비하하지 않는' 역사적 분석과 '국가'와 '삶'을 중시하는 시각이 뉴라이트와 다른 점이라고 강조하며, 일제강점기는 해방 후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초석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과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