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년 만에 공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추석 연휴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공백 우려에 대해 '비상진료 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됩니다.
특히, 두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의료공백 문제를 핵심 이슈로 다뤘습니다.
민주당은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 및 대책 기구 구성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 외 다른 대안이 있으면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