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이 9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지만, 하루 만에 양도지명(DFA)됐다.
신시내티 레즈는 2일(한국시간) 뷰캐넌을 DFA하며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된 브랜든 윌리엄슨의 자리를 채웠다.
뷰캐넌은 앞으로 타 팀의 클레임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자유계약 선수(FA)가 될 수 있다.
신시내티는 6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케이시 켈리 역시 5일 만에 DFA한 바 있어 뷰캐넌과 켈리는 '땜빵 투수'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뷰캐넌은 올 시즌 전 삼성 라이온즈의 46억 원 재계약 제의를 거부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2015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이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KBO리그 삼성에서 활동했다.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빅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02 2/3 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
82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