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 자리에서 '계엄령 준비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 대표는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이는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이 제기했던 주장과 유사하며, 당시에도 '계엄령 준비' 의혹은 끝내 증명되지 못했었다.
대통령실은 '정치 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군사적 긴장감을 높여 계엄령 선포를 위한 사전작업을 하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논리'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