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계엄 준비'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 공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1일 여야 대표 회담에서 "최근 계엄이 자꾸 이야기되고 있다"며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 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상식적이지 않은 거짓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며 "계엄령을 선포하더라도 바로 해제될 게 뻔하고 엄청난 비난과 역풍이 일 텐데 왜 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있었다는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에 대해 "수백명을 조사·수사했으나 단 한명도 혐의가 있다고 기소조차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며, 검찰은 당시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기소한 바 있다.